Windsurf Cascade를 활용한 MCP 서버 개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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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SLEXN의 Nikita입니다. 최근 LLM 기반 AI 에이전트의 활용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개발자로서 이런 도구들에 관심을 가져왔고, 약 한 달 전쯤 Windsurf(구 Codeium)를 구독하며 본격적으로 테스트해 보기로 했습니다. ㅡ이전에 VS Code 플러그인을 사용하며 좋은 인상을 받았던 경험이 있어 자연스럽게 Cascade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Cascade는 IDE 내에서 코드 생성과 수정을 실시간으로 도와주는 에이전트인데, 처음엔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충분히 발전한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는 Arthur Clarke 의 말이 떠오를 정도였죠. 머신러닝과 LLM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었음에도, 초기의 사용 경험은 꽤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대감은 점차 현실적인 인식으로 바뀌었습니다. Cascade는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비효율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코드 변경이 엉뚱하게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일단 동작하는 것을 만들고, 나중에 개선하라”는 개발 원칙에 따르면 이해 가능한 수준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 생산성을 높여준 것은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Cascade 하나만으로, 전혀 모르는 도메인의 서버 개발을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을까?”

저는 다음 두 가지 접근을 비교하며 실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1. 아무런 문서나 배경 지식 없이 Cascade에 의존
  2. 기초 문서 학습 후 Cascade 활용 (수정 및 리뷰 포함)

1단계 - Cascade 단독 사용 : "장님이 귀머거리에게 설명하려는 상황"

첫 번째 시도는 말 그대로 “맹목적인 Cascade 의존”이었습니다. MCP 서버 개발에 대한 기본 개념이나 템플릿 없이, 단지 Cascade에게만 의존해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MCP 서버

이 과정의 상세 내용을 전부 기술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프로젝트는 완성되지 않았고, 시도할수록 오히려 결과가 악화되었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데 있습니다. 다소 미흡한 요약이지만 참고삼아 아래에 정리합니다.

MCP 서버 구축 실험 요약 (with GitOn)

주요 단계에 대한 상세 여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Cascade에게 요구한 작업

결국 서버는 실행되었지만 테스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고, SDK가 요구하는 메시지 포맷(Content-Length framing 등)을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잘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무 반응도 없는” 상태였죠.

2단계 – 문서 기반 협업: “페어 프로그래밍의 시작”

1단계를 통해 Cascade 단독 사용의 한계를 깨달았고, 2단계에서는 전략을 바꿨습니다. 공식 문서를 숙지하고, Cascade를 도구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자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MCP 서버
MCP 서버
MCP 서버
MCP 서버

최종 정리

항목
1단계
2단계
개발 속도
3~4시간
약 2시간
이해 난이도
코드 이해는 가능, 오류 원인은 불명확함
구조와 흐름 모두 명확히 파악
결과 완성도
작동 실패
기대한 대로 정확히 동작
개발자 체감
무력감, 맥락 부족
예측 가능한 결과, 신뢰도 확보

마무리

Cascade를 ‘만능 개발 에이전트’로 기대하고 전적으로 의존한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Cascade는 “코드를 대신 써주는 AI”가 아니라, 잘 훈련된 페어 개발자”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일정 수준의 배경 지식과 구조 이해를 갖춘 상태에서 보조 도구로 활용한다면, 상당한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실험을 통해 확인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도구의 성능보다 그것을 다루는 개발자의 문제 정의 능력과 선택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결국 AI는 정답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정답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증폭기입니다.

AI가 개발의 모든 것을 대체하진 않겠지만, 잘 활용하는 개발자는 확실히 더 빠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실험과 관찰을 통해, 인간과 AI가 함께 만들어갈 개발 방식의 미래를 더 깊이 탐색해 보고자 합니다.

Windsurf Cascade, 코드 협업의 방식을 재정의하다

MCP 서버 개발 과정을 통해 확인한 협업 기반 생성형 AI의 실전 가능성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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