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 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라, 2026년은 알고리즘 혁신을 넘어 실제 산업 환경에서의 대규모 적용과 하드웨어·시스템 최적화가 본격화되는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2026년 한 해 동안 주목해야 할 국내외 AI·IT 행사를 정리했습니다. 특히 세계 3대 머신러닝 학회 중 하나인 ICML이 2026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연구자와 기업 모두에게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은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CES 2026 (Consumer Electronics Show)
- 일정: 2026년 1월 6일 ~ 1월 9일
- 장소: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베네시안 엑스포
올해 CES의 핵심 키워드는 ‘AI Everywhere’로, 생성형 AI와 물리적 AI의 융합, 자율주행 및 지속 가능한 이동성, 헬스테크의 정밀화 등이 부각됩니다. 개별 모델 성능이나 데모보다, AI가 디바이스·센서·엣지·클라우드·데이터 플랫폼과 어떻게 결합되어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하는지가 핵심 메시지로 등장합니다.
CES는 학술적 깊이나 특정 산업의 구현 세부보다는, 기술이 시장과 사용자, 산업 구조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를 가장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행사입니다. 2026년 CES 역시 “무엇이 나왔는가”보다, “이 기술들이 어떤 방향으로 묶이고 있는가”를 관찰하는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2. AAAI 2026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 일정: 2026년 1월 20일 – 1월 27일
- 장소: 싱가포르 EXPO
AAAI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로, 기초 이론부터 응용 AI, 윤리, 정책까지 AI 전반을 포괄합니다. 2026년은 AAAI 설립 40주년으로, AI 연구의 역사적 맥락과 차세대 연구 방향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상징적인 해입니다.
특히 올해는 AI for Social Impact(사회적 영향)과 AI Alignment(정렬 및 안전) 같은 특별 트랙이 공식적으로 운영되어, 사회적·윤리적 함의를 함께 다룰 예정입니다. 이러한 특화 트랙은 AI 기술이 사회적 책임과 안전성 요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보다 체계적으로 논의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AAAI 2026은 단순한 기술 발표의 공간을 넘어, 국제 연구 커뮤니티의 공동 발표·토론·협업 프로그램이 결합된 복합 플랫폼입니다. 기술적 깊이와 학문적 엄격함을 바탕으로 AI 이론과 실전 응용 간의 연결점을 찾고자 하는 연구자, 개발자, 기술 전략 담당자 모두에게 핵심 관찰 포인트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3. AW 2026 (스마트공장 · 자동화산업전 2025) - AI 팩토리 특별관
- 일정:2026년 3월 4일 ~ 3월 6일
- 장소: 서울 COEX 전관, THE PLAZA
Smart Factory + Automation World 2026은 국내 제조·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가장 밀도 높은 기술 논의가 이루어지는 전시 중 하나입니다. 1990년 국내 최초의 자동화 전시로 시작해 현재는 아시아 제조 디지털 전환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2026년 행사에는 500개 이상의 전시업체와 약 8만 명의 참관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W 2026에서 특히 주목할 변화는 AI 팩토리 특별관이 처음으로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해당 특별관은 AI 기반 제조 공정이 데이터 파이프라인, 의사결정 자동화, 피드백 루프를 중심으로 MES·ERP·로보틱스·머신비전 등 기존 시스템과 어떻게 결합되는지를 구조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슬렉슨은 이번 AI 팩토리 특별관에 참여하여, 제조·R&D 환경에서 AI가 어디까지 개입하고, 무엇을 자동화하며, 무엇은 사람이 통제해야 하는지에 대한 현실적이고 구조적 접근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 PoC를 넘어 실제 운영 단계로 이어지는 AI 구조
- 요구사항–설계–코드–테스트–검증이 단절되지 않는 Agentic SDLC
- 온프레미스·보안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AI 아키텍처
4. NVIDIA GTC 2026 (GPU Technology Conference)
- 일정: 2026년 3월 16일 ~ 3월 19일
- 장소: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NVIDIA GTC는 AI·가속 컴퓨팅·데이터센터·로보틱스 분야에서 사실상 기술 표준의 방향을 제시하는 글로벌 컨퍼런스입니다. 초기에는 GPU 프로그래밍 중심의 개발자 행사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AI 모델부터 인프라, 플랫폼, 산업별 적용 사례까지 아우르는 종합 기술 행사로 확장되었습니다.
2026년 GTC에서 주목할 흐름은 ‘AI를 지탱하는 인프라와 실행 구조’에 대한 논의 강화입니다. 대규모 모델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학습·서빙할 것인지, GPU·네트워크·스토리지·소프트웨어 스택이 어떻게 결합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이를 산업 현장에 어떻게 확장 적용할 것인지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NVIDIA GTC는 특정 산업이나 국가에 국한된 전시가 아니라, 향후 1~2년간 AI 인프라와 플랫폼 생태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글로벌 AI 전략, 데이터센터 투자, 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 AI 환경을 고민하는 기술 리더라면, GTC 2026은 기술 트렌드를 예측하기보다 기준으로 삼기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5. AI EXPO KOREA 2026 (국제인공지능대전)
- 일정: 2026년 5월 6일 ~ 5월 8일
- 장소: 서울 COEX (삼성동) A홀
AI EXPO KOREA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문 전시회로, 300개 이상의 기업과 5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B2B 행사입니다. 대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AI 솔루션, SaaS, 데이터 플랫폼, 산업별 적용 사례를 공유합니다.
2026년 행사에서 주목할 흐름은 AI를 ‘도입 기술’이 아니라 ‘운영 인프라’로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데이터 거버넌스, 보안, 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 환경,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등 실무자들이 실제로 마주하는 과제가 전시와 컨퍼런스 전반에 반영되며, AI 프로젝트가 PoC를 넘어 조직에 정착하기 위한 조건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슬렉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AI EXPO KOREA 2026에 참여하여,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AI가 어떻게 설계되고 운영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구조적 관점을 제시합니다. 특히 요구사항–개발–테스트–검증–운영으로 이어지는 전체 흐름 속에서 AI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현업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준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 보안·온프레미스 환경을 전제로 한 AI 적용 방식
- 사람이 통제해야 할 영역과 자동화가 가능한 영역의 경계
- AI를 조직의 개발·운영 프로세스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구조
6. Smart Tech Korea 2026
- 일정: 2026년 6월 10일 – 6월 12일
- 장소: 서울 COEX 전관
Smart Tech Korea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등 IT 기술 전반의 융합 양상을 조망하는 전시회입니다. 특정 산업이나 기술 스택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기술이 산업과 일상 전반에 어떻게 확산되고 연결되는지를 폭넓게 조망하는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전시 구성은 크게 AI & Big Data Show, Secu-Tech Show, Robot Tech Show, Retail & Logis Tech Show, Smart Tech Show 등으로 나뉘며, AI·데이터·보안·물류·로보틱스 등 서로 다른 기술 영역의 상호 연결 지점을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7. AID 2026 (AUTOMOTIVE INNOVATION DAY)
- 일정:2026년 7월 1일
- 장소: 수원 컨벤션센터
AID 2026는 자동차·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AI와 데이터 기술의 실제 적용을 다루는 전문 전시·컨퍼런스입니다. 자율주행, SDV, 스마트 제조, 차량 데이터 분석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AI와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기술·산업 관점에서 함께 조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차량·제조·R&D 환경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AI가 어떤 지점에서 자동화와 판단을 담당하며, 기존 시스템과 어떻게 연계되는지가 전시와 컨퍼런스를 통해 구체적으로 다뤄집니다. 이는 자동차 OEM과 부품사, 그리고 관련 SI·솔루션 기업이 AI 도입 이후의 운영 단계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설계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슬렉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AID에 참가하여, 자동차 및 제조 R&D 환경에서 AI 적용 시 발생하는 구조적 병목과 경계, 그리고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솔루션을 인프라 관점에서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8. ICML 2026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 2026년, 가장 중요한 AI 학술 행사
- 일정: 2026년 7월 6일 – 7월 11일
- 장소: 서울 COEX
ICML은 NeurIPS, ICLR과 함께 세계 3대 머신러닝 학회로 평가받는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입니다. 매년 수천 편의 논문 중 극소수만 채택될 만큼 학술적 수준과 영향력이 매우 높습니다.
2026년 ICML이 서울에서 개최된다는 점은 국내 AI 생태계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최신 머신러닝 이론, 대규모 모델 학습 기법, 최적화 알고리즘, 에이전트 기반 학습 등 차세대 AI 기술의 방향성을 국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연구자 뿐 아니라, AI를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설계하는 기업에게도 장기 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2026년은 인공지능 기술이 연구 중심의 논의를 넘어, 산업 구조와 기술 아키텍처 전반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계로 진입하는 시기입니다.
이에 따라 AI 컨퍼런스는 단순한 정보 습득의 장을 넘어, 기술 전략과 투자 방향, 조직의 중장기 로드맵을 검증하는 기준점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ICML 2026의 서울 개최는 글로벌 머신러닝 연구 흐름과 차세대 기술 방향성을 국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드문 기회로, 연구기관은 물론 AI 기반 제품 · 서비스를 설계하는 기업에게도 전략적 시사점이 매우 큰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슬렉슨은 주요 AI 기술 흐름을 기반으로, AI를 중장기 전략 자산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